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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 EastEurope-Frc-NL-Spn I

공짜체리를 준다는 말에 바로 혹해버린 시언엄마를 기다리는 바람에.

사무실에서 여유가 있어서. 무지막지한 일정 한편을 쓰게되는.

일단. 일정은 이러하다.

체코(in): 프라하-체스키-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할슈타트-빈-헝가리:부다페스트-

크로아티아:자그레브-라스토케-플리트비체-자다르-스플리트-두브로브니크-

네덜란드-프랑스:파리-툴루즈-스페인(out):바르셀로나

어떻게 다 돌았는지 지금와서 보기만해도 아찔. 기간은 40일정도였고.

짐이 많아지면 안되니깐 중간에 폭발하는 소비욕을 억누르는것이 너무 힘들었음.

물론 바르셀로나에서 모아둔 모든 소비욕을 폭발시켰음.ㅋㅋㅋㅋㅋ

맛보단 기분1
맛보단 기분2
맛보단기분3

언제 또 한식을 먹을지 모르기에. 일단 폭풍 흡입하고.

지난번 교훈을 발판삼아 대한항공 왕복 다이렉트 일정. 마일 한방 털어 일등석.

땅따먹기

소화가 안돼…. 라고 2만번정도 되뇌이면 도착한다.

땅따먹기 농촌풍경을 지나 프라하 공항.

열정뿜뿜

이제 막 도착해서 열정뿜뿜 지대.

다 가볼테야.

길가다 들어가본.

프라하 어딘가의 유대인 교회. 일정에 있었나 없었나 지금은 당연히 1도 기억안남.

내부.

예수를 믿지않는 곳.

체코가 유명하다고.
일부러 찾아간 곳.

저녁을 먹으려고 봤더니. 근처에 산꼭대기 어디엔가 있었던 음식점.

거리는 무지가까웠지만. 경사가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90도 정도.

그래도 올라가니깐. 이뻤다.

멀리서 보고 진짠줄..

알았네.

조금 많이 징그럽다.
동유럽 찐구름.

내가 살면서. 해본. 아름답다. 라는 말의 반 이상은 체스키에서 하루이틀동안 한것같다.

풍경을 보고. 눈물이 나올수 있다는걸.알게해준곳.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창문근처로 다가가봐요.
창문을 살짝 열어보면 마을이 보이네요.
창문으로 고개를 내다본 풍경.

이미 아름답다.

너란동네.체스키.
빈틈없이 아름다웠던 순간.
빵과 버터와의 전쟁시작.

예약해놓은 셔틀을 타고 오스트리아로 이동.

국경을 넘는건 항상 신기한 나는 대한민국 국민.
오스트리아 왔으니 먹어야하는 슈니첼

일정 중 가장 비쌈.불친절.관광바가지.

근데.니네.그럴만하다.저모든걸 뛰어넘을만한 풍경보유국.

원래는 이거저거 타고 할슈타트를 가려고 했는데.

유럽 대중교통비 따져보니.오히려 저렴했던 렌트카를 타고 떠난 할슈타트.

대체.너희는.

정체가 뭐냐. 정부에서 외관미화관리비라도 받아서 검사를 받는게냐.

잘츠부르크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그림같다. 너희나라. 인정.
쇤부른궁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 버스를 타고 갔던걸로 기억.

똥손으로 막 찍어도 사진이 잘나온다.

오스트리아 물가에 치이다가 갑자기 너무 여유롭게 느껴졌던곳.

하지만. 지하철표사는데 깝툭튀해서 단추를 눌러주더니 친철의 댓가를 요구했던곳.

이런.

마치 내가 꽃을 놓은마냥~
넘어왔다. 크로아티아.
이제됐어. 자그레브에서 할일은 이 사진하나로 끝났다.

자그레브는 렌트카수령을 위한 경유지로만 거치는 바람에 딱히 기억나는게 없다.

플리트비체 가는길에.

들린 라스케토.

간단하게 점심먹고 한바퀴 돌아보기 좋았다. 이슬같은 작은마을.

좋았던 곳.

표 한장으로 2일 입장할수 있다고해서 국립공원 바로 옆 호텔을 1박 잡았는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아쉽. 그래도 일찍부터 돌아본 후에 씻고 나갈수가 있어서 좋았다.

무난한코스로 3~4시간 걸었는데. 비가 어설프게 내렸음에도 너무 좋았다.

자다르

노을이 이쁘고 무슨 파도 오르간 뭐시기해서.

1박만 했는데. 딱 알차게 보내기 좋았음.

여기.너는.정체가.뭐냐.

자다르에서 스플리트로 이동하는 길에. 휴게소나 들리자 하고.

내렸더니. 저런 풍경이. 정체가 뭐냐고.대체.

스플리트

자그레브-자다르-스플리트 내려갈수록 물가는 올라간다.

두브로브니크

동유럽의 마지막 도시. 살인물가. 살인계단. 살인인파.

차를 반납하고. 에어비앤비를 잘 잡았으니 망정이지.

잘못했으면 짐을 들고 3천계단 오를뻔.

아름답네요.
이제는 수제샌드위치는 껌이지

빵을 산다. 야채랑 햄을 산다. 샐러드도 하나 집으면. 끝.

이미 3주차가 넘어가는 시점이었기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이쁘네요..
안녕 크로아티아

1712 NL-BG-GM

작년에도 이맘때쯤 극한의 피곤함을 안고 다녀온적이 있는데.. 사진을 도저히 찾을수가 없다.

암튼,

마일리지는 한방에 일등석으로.

(근데, 상해에서 있으면서 어떻게 모았던거지? 의문1)

(큰 화면 놔두고 왜 패드를 보고 있는거지? 의문2)

맛보다는 기분이어라~
맛보다는 기분이어라~2
맛보다는 기분이어라~3

쉼없이 먹고, 소화하기 힘든 상태가 극에 달하면 도착한다.

인천-프랑크푸르트-스키폴 구간이었는데, 다음부터는 가급적 다이렉트로만 타는것으로.

그래도 프랑크푸르드-스키폴 구간의 시간이 좋아서 (나의 피곤함과는 무관하게)

낮부터 돌아다니기에 좋았던것 같다.

Lekkerrrrr

저녁메뉴는 각자들 준비해온 이것 저것.

딱히 큰 계획이 없이 그냥 얼굴보고 바람쐬러 간거라.

나는 고추장을 준비해갔다. ㅋㅋㅋ

그냥 얼굴보고 밥먹고, 다시 얼굴보고 밥먹고, 또 얼굴보고 밥먹고의 연속

앤트워프로 가는길.
양초를 사랑하는 사람들 🙂
와플1
와플2

특별히 찾아간 곳은 아니고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본 와플집. 그래도 브뤼셀 왔으니깐.

동선이 기억이 안나서 장소는 기억이 안나는데. 요즘은 한국도 와플 워낙 잘만들어서.

밀가루에 버터랑 크림, 딸기였으니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

독일로 넘어가기 전에 들린 브뤼셀식당.

이때쯤엔 빵이랑 튀김이 지겹기도 했지만. 맛있었던걸로 기억.

소세지 맛집
갈색세상.

도착해서 한번, 떠나기전 한번 최소 2번은 무조건 들리는 라우네.

집이 얼마나 이쁜지. 온통 브라운으로. 계절에 따른 데코는 기본.

공항에서 마지막 한끼.

비행기 타서 또 먹어야하는데…

안녕. 프랑크푸르트.
한국인은 한식이여.
한식이어야해….

체력적으로 꽤 힘들었지만. 먹느라 특히 힘들었었음.

편안한 왕복길. 즐거운 시간. 행복한 만남.